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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M Solution

Workday : Trump 정부와 수의 계약 체결

by The era of AI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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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M과 Workday 계약의 배경

최근 미국 연방 인사관리처(OPM)는 클라우드 기반 인사 서비스 회사인 Workday와 수의계약(sole-source contract)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공개 경쟁 입찰 절차 없이 이루어진 계약입니다. 이 계약은 Workday가 OPM의 연방 공무원 급여, 복지, 성과 관리 등을 포함한 인사 시스템을 담당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계약 금액은 1년 동안 342,200 달러입니다. OPM은 이 계약이 "운영상의 실패와 구속력 있는 연방 의무의 동시 발생으로 인한 긴급한 상황" 때문에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federalnewsnetwork.com/contracting/2025/05/opm-quietly-awards-large-hr-management-contract-to-workday/

 

OPM quietly awards large HR management contract to Workday

Through a sole-source contract, Workday will take over OPM HR systems for managing federal employee payroll, benefits, performance management and more.

federalnewsnetwork.com

 

기술적 배경 및 의미

이 계약의 주요 기술적 배경은 OPM의 기존 인사 시스템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점들입니다.

  • OPM은 기존의 파편화되고 오래된 인사 시스템이 "치명적인 실패 지점(critical failure point)"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로 인해 급여 오류, 복지 중단,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수작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대통령 지침은 인력 구조 조정 및 채용 개혁에 대한 엄격한 마감일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지침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OPM의 현재 시스템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실시간 인력 데이터와 통합된 HR 기능이 필요합니다.

OPM은 Workday가 "단일 공급원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긴급하고 다면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업체라고 주장했습니다. OPM은 시장 조사를 통해 Workday 외에는 비슷한 속도, 규모 및 정부 경험으로 이러한 요구사항 조합을 충족하는 다른 공급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Workday는 DoE 및 DIA와의 기존 정부 프로젝트 경험과 Walmart와 같은 대규모 민간 기업과의 작업 경험을 통해 필요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이 계약은 OPM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디지털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OPM은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이 퇴직 처리를 지연시키고 직원들에게 불만을 야기했다고 지적하며, 전자 방식의 퇴직 신청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OPM 직원들은 Workday가 정부의 복잡한 인사 시스템, 특히 급여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으며, 이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Workday의 이전 주 정부 프로젝트(메인주, 아이오와주)에서 통합 및 구현 관련 문제가 발생했던 사례가 언급됩니다.

 

경제적 배경 및 의미

이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광범위한 이니셔티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 DOGE의 목표는 공무원 수를 줄이고 계약을 대폭 삭감하는 것입니다.
  • DOGE는 OPM과 같은 기관에 의존하여 연방 인력 감축 아젠다를 수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왔습니다.
  • DOGE의 노력으로 약 26만 명의 공무원이 사직, 해고 또는 조기 퇴직했습니다.
  • DOGE는 현재까지 1,600억 달러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주장하지만, 회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OPM은 Workday 계약이 경제적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OPM은 수작업으로만 인사 처리를 할 경우 2025 회계연도에 6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Workday의 제안은 인사 기술 비용을 70% 이상 절감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또한 OPM은 즉각적인 계약 체결 없이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예상되는 퇴직 신청 백로그가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을 동일한 서비스 품질로 처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점은 경쟁사들(Dayforce, ADP, SAP 등)이 있는 시장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보이며, 1년 계약 금액 342,200 달러는 Workday가 과거 아이오와 주와 체결했던 5년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Workday의 CEO는 DOGE와 정부 IT 현대화 임무가 Workday에게 "정말 풍부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언급하며, 정부 부문 확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DOGE의 정책 방향이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특히 Workday와 같은 클라우드 HR 솔루션 업체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OPM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개발했던 USA Performance, USA Staffing과 같은 자체 HR 플랫폼 운영을 담당했던 많은 직원들이 해고되거나 퇴직하면서, 이러한 플랫폼들이 지원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을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이는 인력 감축이 시스템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외부 계약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는 경제적, 운영적 측면의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요약하자면, 이번 Workday 계약은 기술적으로는 OPM의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HR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한 데이터 및 기능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대응이며, 경제적으로는 DOGE가 주도하는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 압력 속에서 계약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의계약 방식, 낮은 계약 금액 대비 큰 기대,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 등은 계약의 실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OPM은 1년 계약 만료 후에는 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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